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1일 인공지능·데이터 분야 2030 청년 4명을 영입했다. 전날 인재영입 1호로 항공우주 전문가 조동연(39) 서경대학교 군사학교 조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앉힌 데 이은 2030 공략 행보다.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위원장 원혜영)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윤기(20) AI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 뇌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당 선대위 선대위원으로 임명된다.
인재위에 따르면 김윤기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 현재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대학교 2학년이다. 김윤이씨는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으로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 창업가다. 송민령씨는 바이오·뇌공학 박사로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최예림씨는 인공지능 상품추천 서비스의 스타트업 창업가이다.
이번 영입은 인재위 차원에선 첫 인선이다. 백혜련 인재위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 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민주당이 밝힌 4명의 주요 약력이다.
김윤기(20)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재학(‵20~)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번역 AI개발(‵19) ▲고등학생 네이버 인턴(‵19) ▲시각장애인 길 안내 프로그램 개발(‵18)
김윤이(38)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현) 뉴로어소시에이츠 창업‧대표 ▲현) 총리실 공공데이터 전략위원 ▲<빅픽처> 시리즈 대표 저자
송민령(37)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박사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저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예림(35) ▲서울대 산업공학과 공학박사 ▲현) (주)에이아이닷엠 대표이사 ▲현)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학과장 ▲네이버랩스 데이터사이언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