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천의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2월 1일부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12월 중순부터 이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의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2월 1일부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12월 중순부터 이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 인천시

인천의 대학병원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2월 1일부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12월 중순부터 이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해 11월 지역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지역 내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인천의료원에 이어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도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하게 됐다.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업종인 장례식장에서는 그동안 간편하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1회용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왔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매년 10톤 이상의 1회용품이 쓰고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에서 회사 로고가 새겨진 일회용품을 상을 치르는 직원에게 제공하고 상조회사 계약서에 1회용품 사용이 필수 항목으로 들어가 있을 정도로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잘못 자리잡고 있다.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장례문화의 정착을 위해 1회용품 대신 살균 세척되어 위생적이고 품격있는 그릇, 접시, 컵, 수저 등 식기세트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다회용기 구입 지원과 함께 시민 이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 현판 부착 및 홍보배너를 설치하고 '환경특별시 인천'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회용기를 사용해 장례를 치른 이용자의 76%가 주위에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6%에 그쳤다. 

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당장의 편함을 위해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1회용품을 계속 사용한다면 지속가능한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환경특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민과 함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1회용품#인천 대학병원#장례식장#인천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