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장] '성주서 계란 맞을 뻔한 이재명 후보'
|
ⓒ 방태윤 |
관련영상보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활동가에게 계란을 맞을 뻔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 참외농장을 찾았다. 이 후보가 '참외 모종 심기 체험' 일정을 위해 비닐하우스 쪽으로 이동하던 중에, 맞은 편 도로에 있던 한 사드 반대 활동가는 "이재명 들어라"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빼주지 않았다" 등이라고 외치면서 계란 2개를 투척했다.
이 후보는 이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대신 맞았다. 이 후보는 잠시 활동가 쪽을 바라본 뒤 비닐하우스 안으로 입장해 일정을 그대로 수행했다.
민주당 측은 해당 활동가에 대한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던지는 모습도 봤는데 워낙 순식간이고 (계란을 투척한 사람이) 지푸라기도 함께 들고 있어서 저는 지푸라기를 던지는 줄 알았다"면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 선처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아까 이해하기론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 같다"면서 "연행되셨을 수도 있는데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차원인 만큼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