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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카렌주 전투로 인하여 그 지역 주민들이 최소 2000명이 인접국가 태국으로 피난했다.
15일 카렌주 전투로 인하여 그 지역 주민들이 최소 2000명이 인접국가 태국으로 피난했다. ⓒ 미얀마 CDM
 
미얀마에서 쿠데타군대와 소수민족 반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사상자가 최고 100명 발생하고, 전투를 피해 주민 2000여명이 태국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17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시민불복종항쟁 측은 "지난 15일 쿠데타군대가 소수민족 반군 관할 지역에서 반군부 인사 검거 작전을 펼치자 반군이 반발하면서 양측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얀마 남동부 카렌주 먀와디시에서 20㎞ 떨어진 레이 께이 꺼 지역에서 쿠데타군대가 20발 가량의 포탄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사상자가 최소 100명이라는 것이다.

같은 날 카렌주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이로 인하여 해당 지역 주민 최소 2000명이 인접국인 태국으로 피난했다고 CDM이 밝혔다.

또 같은 날 야간에 사가잉주 먀인시에서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경에 공격을 가해 군인과 경찰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사가잉주 빠래시에서 시민방위대와 군경 사이에 무려 8번의 전투가 벌어졌고, 군경이 최소 30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미얀마연대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오는 19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2차 일요시위"를 벌인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반독재 운동가들이 검거를 피해 은신한 까렌주 라이카이커에서 까렌족자유군(KNLA)과 쿠데타 군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소수민족 중심으로 전개하던 무장 투쟁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이들은 "마흔 두 번째를 맞은 '일요시위'는, 15일 현재 1343명의 희생자를 낳은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10월 동안 '미얀마 봄혁명'을 전개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굳건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요시위에서는 창원민예총 회원 진효근 톱연주자의 공연과 발언이 진행된다.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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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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