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3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기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안보·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기준으로 우리 군에서 지원 중인 212개의 병상을 오는 30일까지 292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매우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논의 내용을 전했다.
NSC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일선 군부대 방역 현장 특별점검 ▲군 의료 인력 및 병상 지원 ▲국내 백신 개발·생산 관련 대외 협력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23일 기준으로 군의 범정부 대응 지원 현황은 의료 인력에 340여 명이 투입됐고, 생활치료센터 285실, 행정 지원 인력 1600여 명, 백신 수송‧호송 관련 차량 110여 대, 인력 280여 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NSC 참석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안보와 재해·재난 등 국민 안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