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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고양시 자인메디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고양시 자인메디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전국민 주치의' 제도를 공약했다. 이틀 전인 29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먼저 공약한 전국민 주치의 제도는 지난 8월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복지' 일환으로 제시하기도 했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이 자신의 주치의를 두고 건강문제를 우선 상의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라며 "우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각별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분들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온 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제일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공공 의료는 국민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먼저 지난 29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우리 국민 1인당 의사방문횟수는 연간 17회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데(2019년 기준), 일상적 건강관리를 해주는 주치의가 없으니 의료 과잉이 발생한다"라며 전국민 주치의 제도를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대폭 확충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면서 ▲ 70개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보 ▲ 지역·공공·필수 의료 인력 양성 ▲ 지역 의료기관별 진료 협력체계 구축 등도 함께 공약했다.

이 후보는 "공공병원 확충의 일환으로 70군데 중진료권별로 공공병원을 1개 이상 확보하고, 지역별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신·증축하거나 민간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겠다"라며 "지역·공공·필수 의료 인력도 충분하게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관련기사] 심상정 "병원비 1억 나와도 100만원만 내게 할 것" http://omn.kr/1wm03

#이재명#전국민 주치의#심상정#공약#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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