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리가 지향하는 기본사회는 국민 누구나가 최소한의 먹고사는 걱정 없이 존엄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 기본소득과 같은 경제적 기본권 강화는 무엇보다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8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위원회 필승결의 대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기본소득으로 우리사회 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다"라며 기본소득에 대한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과 4차산업혁명, 디지털전환과 기후위기는 우리 인류의 삶을 무서운 속도로 바꿔놓고 있다. 투자할 돈은 넘치지만 투자할 곳은 부족하고, 나라는 부강한데 국민들은 가계 빚에 시달리는 구조적 저성장 사회로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대전환의 시대,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사회는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본소득과 기본금융, 기본주택, 그리고 을들의 기본권 보장은 우리사회 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공정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핵심적 도구"라며 "공동체가 이룬 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안전망으로 돌아오고, 그 토대 위에 각자의 꿈과 목표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우원식 기본사위원회 위원장은 "기본사회는 이 후보의 핵심 철학이자 대전환시대의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한 시대정신이다"라며 "기본소득을 통해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알래스카에서 천연자원 배당이 이루어지고 스위스와 캐나다에서 탄소 배당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이러한 전환기에 토지, 탄소, 농촌배당으로 전 세계에서 창의적이고 이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제도를 도입한 모범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와 나를 위해 이제는 이재명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기본사회위원회 고인정 상황실장은 "기본소득 유랑단과 길따라 강따라 철길따라 따라지 홍보단을 결성하여 하루도 빠짐없이 기본 소득을 비롯한 대한민국 기본사회 결실을 위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하며 "권력이 아니라 일할 권한이 필요한 사람을 반드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앞선 세대가 일구었던 정치적·사회적 기본권을 넘어 풍요로운 생존을 보장하는 경제적 기본의 시대가 이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본사회의 표상"이라며 "기본사회위원회는 이재명의 기본사회가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 연령, 성별, 지역, 계층을 관통하는 시대상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 우원식 의원·강남훈 교수, 부위원장 이재강 전경기도 평화부지사·김세준 교수를 비롯하여 전국 17곳의 상임위원장과 상근위원장 등 광역위원회 관계자들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500여 명의 당원들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