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에서 들어오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강화와 함께 인천공항에서는 출국과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여행, 업무출장 및 외국유학생이 해외에 나갈 때는 반드시 상대국가에서 원하는 양식에 맞게 코로나19 검사 결과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에 까다로운 코로나19 입출국검사를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원의료재단 '코로나19 입출국검사센터'가 송도 본원에 문을 열었다.
신속하게, 안전하게, 정확하게
인천국제공항은 특성상 늘 사람이 붐비는 공간이다. 게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평균적으로 200여 명이 길게 줄을 서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다. 검사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대기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검사비용 외에도 공항 주차 및 부수적인 비용이 발생하며, 검사 결과지를 받기 위해 공항을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동반한다. 이용객들이 많은 공항의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검사-결과 판정확인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오귀영 원장은 "해외 입출국자들의 편의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으로 공항과 가깝고 외국계기업과 교육시설이 많이 밀집돼 있는 송도 본원에 검사센터를 설립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각 나라의 양식에 맞게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검사기관으로 국가지정을 받아 검체수탁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의료재단'은 전문임상검사센터다. 혈액검사 및 분자진단, 면역 등 다양한 진단검사와 병리분야검사 등을 주된 업무로 하는 기관이다.
병원과 의원으로부터 검체를 의뢰받아 24시간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 출입국자 대상의 코로나19에 대한 PCR, 항원, 항체검사와 증명서 발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원의료재단은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터미널에서 해외입출국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1공항여객터미널에서도 검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출입국 검사를 위한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위해 송도본원에서도 코로나19검사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캐나다 유학생인 나성윤씨(22세, 서울)는 "강남에서 송도 검사센터까지 자동차로 40여 분 거리로 공항과도 가깝고 검사비용도 저렴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예약 후 방문했는데 기다림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여러 차례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불안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며 "송도센터는 검사 후 3시간이 지나면 바로 결과를 문자와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시간절약도 되고 두 번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본원에서 검사하는 사람들은 공항에서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인천이음카드 사용 또한 가능하다. 게다가 검사결과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검사완료 후, 3시간이 지나면 미국, 중국, 하와이, 일본 등 각 나라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게 휴대폰 문자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결과가 발송되며, 직접 방문해서 수령할 수 있고 이메일 및 홈페이지 출력도 가능하다.
이용할 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이나 콜센터 전화 및 현장문의 후, 센터를 방문해 등록처에서 현장접수를 마치고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임영인 실장은 "출국국가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게 음성결과 확인서를 제공하는데 검사센터 방문하실 때는 여권을 꼭 지참하고 해외 입국 시에 입국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검사종류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탑승항공사나 외교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이원의료재단 코로나19입출국검사센터 안내
○ 센터 운영시간 : 월요일~일요일, 오전9시~오후6시 (국경일 휴무)
○ 검사예약 : 홈페이지(www.eonelab.co.kr), 검사 시 여권지참필수
○ 검사문의 : 1600-5110
○ 위치 : 인천시 연수구 하모니로 291
박영희 i-View기자 pyh606101@naver.com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