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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밝혀낸 3천500년 전 파라오 미라의 비밀

英 대학, 아동 '미라' 연구한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 있는 '미라'는 어릴 적부터 우리에게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던 흥미로운 얘기다. '미라'란 잘 알려진 대로 "썩지 않고 마른 상태로 오랫동안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인간이나 동물의 시체"를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던 '미라'는 사실 미라가 아니다.

'미라'는 '몰약(沒藥)'으로 불리는 방부제로서 고대시대부터 시체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미라'는 우리가 알고 있던 '미라'에 넣던 방부제였던 것이다.

'미라'는 '미라'를 만들기 위한 방부제였다

'미라'의 어원은 포루투갈어 mirra이고, 영어로는 myrrh이다. 그리하여 이 myrrh는 '몰약'이고,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 알고 있던 '미라'의 정확한 영어 단어는 mummy이다.

우리가 이렇게 오해하고 있던 이 '미라'라는 말도 일본어 'ミイラ(미이라)'로부터 온 일본식 영어다.
 
ミイラの防腐剤として没薬が使われているうちにいつの間にか乾燥した死体そのものをミイラと呼ぶようになった。

미이라의 방부제로서 몰약이 사용되고 있는 동안에 건조된 사체를 미이라라고 부르게 되었다.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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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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