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10월 19일 열린 '메가시티, 울산의 미래를 열다' 토론회(심포지엄)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등이 '메가시티 선도 울산'이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 열린 '메가시티, 울산의 미래를 열다' 토론회(심포지엄)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등이 '메가시티 선도 울산'이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올해 7월 현대자동차가 출시 예정인 시외버스용 수소버스가 전국 최초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시범 운행하면서 수소버스의 주민 편의성과 경제성, 차량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울경은 경남 진주나 창원에서 출발한 수소 시외버스가 부산과 울산에 도착하는 노선을 계획 중에 있으며, 관계 기관 및 기업과 논의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시외버스 기점·종점에는 부울경 3개 시도의 유기적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소 시외버스의 원활한 운행뿐만 아니라 일반 수소전기차를 운행 중인 시민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수소 선도도시인 울산시는 "부울경 지역을 넘나드는 수소버스를 통해 수소산업과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과 기대가 한층 커질 것이다"면서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고 각 지역 버스운송조합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민관 협력이 성공적인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울경, 19일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는 19일 오후 3시 경남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남 도지사 권한대행, 김윤일 부산 경제부시장,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각 지역 버스운송조합장이 참석했다.
 
 부울경 광역수소버스 시범사업 노선
부울경 광역수소버스 시범사업 노선 ⓒ 울산시 자료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세계는 지금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메가시티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우리 부울경에서도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초광역권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경쟁하고자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은 인구수, 경제활동인구, 지역 내 총생산, 수출 규모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특히 수소산업은 부울경이 가장 선도하고 있고, 기존 주력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부울경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늘 업무협약으로 부울경 지역 경계를 넘나드는 수소버스가 다니며 수소산업 뿐 아니라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과 기대가 한층 커질 것"이라며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고 각 지역 버스운송조합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민관 협력이 성공적인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딱 맞는 속담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정부, 지자체, 기업, 우리 모두 다함께 멀리 가자"고 당부했다. 

부울경 3개 시도 수소 시내버스 공동구매도 추진... 추가 할인혜택도

한편 이날 협약에 따라 부울경 3개 시도는 수소 시내버스 공동구매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개 시도의 수소 저상버스 구매량이 연간 100대를 초과했을 때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추가할인 혜택을 받아 적게는 1대당 300만 원, 많게는 1000만 원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혜택금액은 최대 42억 원으로 지역버스운송사업자의 부담을 덜어 친환경차량으로의 빠른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3개 시도는 '부울경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통해 부울경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해 10월에는 수소버스 공동보급과 관련해 환경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실무협의회는 시도별 윤번제 회의로 진행되며 수소담당 국장 중심 협의회, 수소를 포함한 산업전반에 대한 공동사업을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 협약'은 ▲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 유기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 충전소 구축 협력 ▲ 부울경 수소 시내버스 공동보급 확대와 추가 할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부울경 수소버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