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9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 대주교의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평양교구 교구장 서리 임명을 축하하고, 한국 천주교가 북한이탈주민 지원, DMZ국제청년평화순례, 남북종교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에 보내는 관심과 기도가 남북한에 많은 위로와 힘이 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천주교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바티칸 및 한반도가 함께하는 2022 평화 시노드' 행사가 성과 있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정 대주교는 장충성당(1988년 평양에 건립된 북한 유일의 성당) 보수지원 등 천주교 남북교류사업,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 간 협력사업 계획, 천주교의 국내외 청년평화운동과 DMZ걷기 등을 소개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천주교, 특히 서울대교구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