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재활용하기로 했다.
21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조효제 GS파워(주) 대표이사와 공공하수처리시설 발생 미활용 에너지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회수된 폐열을 전량 GS파워(주)에 공급하고 그 대가로 연간 약 1억 3천만 원을 받게 된다. 폐열 회수를 위한 시설비 약 8억 원은 GS파워(주)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폐열 회수시스템을 설치하면서 감량화 시설 냉각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돼 10억 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잉여 바이오가스를 없애면서 악취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안양 공공하수 처리시설은 만안구 석촌로에 있다. 하수 및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발전기가 가동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된 열은 하수 찌꺼기 건조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