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정치적 무능'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4일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라며 "힘에 기반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한국형 3축 체계 복원 ▲핵미사일 대응력의 획기적 강화 ▲고위력 초정밀 극초음속 등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 확보 ▲사드 기지 재건 등 20가지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오 후보는 25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 '주간브리핑 용오상박'에 출연해 "힘 대신 말로 평화를 가져오는 게 정치인의 능력"이라며 윤 후보에게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정치인의 능력은 말로써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무기를 고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막강한 국방력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로 인해 겁을 먹고 그것을 뚫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로 점점 더 강한 무기를 갖추고 개발하는 군비 강화의 악순환이 일어날 뿐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재 무기 체계에서 선제 타격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잘못 했다가는 막대한 비극"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이른바 '우파 코인'을 타려고 자꾸 저런 소리를 하는데 당선되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같은 방송에서 오 후보는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대선 이기려면 기본소득으로 승부하시라"고 조언했다. 전체 영상은
여기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기본소득당 유튜브 '주간브리핑 용오상박'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용오상박'은 최신 이슈에 대한 오준호 대선후보와 용혜인 의원의 대담으로, 기본소득당에서 매주 월요일 녹화 후 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