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전 국민통합당 의원(현 무소속)이 오는 3월 9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불출마한다. (관련기사 : 주성영 전 의원, 대구 중남구 출마... "지난 총선 때 탈당,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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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 의원은 지난 3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집안의 반대가 심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4일 만이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주 전 의원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거절 당한 일이 크게 작용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는 김재원 의원에게도 따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는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문제가 된 곽상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선거구로 선거로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이 탈당 후 무소속 당선-복당 '꼼수'를 언급해 논란이 돼 국민의힘에서 무소속 당선 후 복당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지금까지 복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당선되더라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에서 자유롭다"고 출마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