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언론·시민단체가 결성한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1월 25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경기민언련에서 22일 발표한 보고서의 축약본이며, 전문은 대선미디어감시연대 홈페이지(http://www.ccdm.or.kr/xe/moniotr_2022/309457)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말] |
2월 셋째 주 대선과 관련한 보도는 둘째 주보다 전체적으로 많아졌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후보자의 선거유세가 많아지면서 주제별로는 정책·공약, 후보 행보, 및 판세와 관련한 보도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에 의혹·논란·갈등과 관련한 보도 수는 줄었는데 지면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추정된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는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언론에서는 후보자의 선거유세와 관련해서 '대선 선거운동 시작…○○선 타고 세몰이', '취약지역 ○○방문', '텃밭 ○○방문' 같은 보도 제목이 눈에 많이 띄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후 단일화가 쟁점이 되면서 이와 관련한 기사가 많았다. '불붙은 야권 단일화… 대선판 집어삼킨 '블랙홀'', '安 '여론조사 경선 단일화' 제안… 본격 '수싸움' 판 깔렸다', ''대선열전' 최대변수 단일화… '安' 움직인다' 같은 보도 제목으로 야권 단일화에 관한 판세 보도 수가 늘었다.
지역언론, 지역현안 의제 보도하지만 단순 전달 많아
<경기일보>는 17일 1면 "경기도 잡아야...대권 잡는다"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윤석렬, 심상정 후보의 경기도에 관한 정책을, 같은 날 3면 "대선 후보 4인 10대 정책 공약 분석"을 보도하여 경기도 유권자들의 판단의 근거를 제공했다. 하지만 1면 경기도 공약에 대해 실현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나 검증이 없고, 3면은 분석이라는 제목과 달리 후보자들의 공약을 중계 보도했을 뿐이다.
<경인일보>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논의해야할 의제들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18일 1면 "대선 아젠다 (1)정치분야 - 지방분권이 먼저다"에서 개헌 없고 '재정분권 약하고...지방자치 갈 길 멀다'라는 소제목으로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전문가의 의견을 보도, 후보자들에게 의제를 제안했다.
<인천일보>는 돈이 돈을 부르는 불로소득이 임금 수준이 낮은 인천시민들에게 얼마나 피로감을 주고 있는지,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인천 부동산의 문제를 짚어본다는 취지로 인천판에 "대선제언 2022 불로동자 1부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14~17일 1면과 3면에 걸쳐 아파트 문제를 제언했다. 하지만 경기판에는 의제 제안이 없었다.
*모니터 대상 : 2022년 2월 14일(월) ~ 2월 18일(금) 경기일보, 경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모니터대상 기준 :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신청 언론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http://www.ccdm.or.kr/xe/moniotr_2022), 미디어오늘, 슬로우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