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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초중고가 개학한 2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가 개학한 2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2일 새 학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5천6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이달 1일 이틀간 학생 2천88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만4천729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수 가운데 초등학생이 1천484명으로 가장 많으며 고등학생은 607명, 중학생은 551명이다.

교직원 확진도 잇따랐다. 이틀간 44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5천490명이다. 치료 중인 교직원 수는 1천323명이다.

개학 직전 15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7곳에 달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이달 1일 이틀 동안에만 21명이 확진됐고, 서부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4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이달 1일까지 총 32명이 확진됐다.

남부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10명이 확진된 이후 총 24명이 확진됐으며 북부 관내 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6일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이후 총 19명이 확진됐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확진자 다수가 동시에 나온 학교도 많아 새 학기 등교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우려는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2021년 서울 지역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인 658명을 기준으로 하면 확진자가 20명이거나 확진·격리자가 100명인 수준이다.

오는 11일까지는 새 학기 적응 기간으로 각 학교가 더 탄력적으로 등교 여부를 정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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