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탓에 함부로 움직이기 무섭다.
이런 때 지역주민들의 답답한 기분을 풀어주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2개의 미술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충남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홍성문화원 아트그룹 '아리'의 회원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다움아트홀 개관 후 아홉 번째로 홍성문화원 서양화 아트그룹 아리의 회원들이 '아리의 봄날'을 주제로 김현숙 작가의 '엄마집 가는 길' 등 27점의 서양화를 선보인다.
충남교육청이 마련한 갤러리 '이음'에서도 '황인관 개인전'이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린다.
논산 부창초 교장으로 재임 중인 황인관 화가는 충남미술대전, 충남교원미술작품전, 서해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충남미술대전초대작가, 충남초등미술교과연구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개인전은 이번이 4번째다.
황 화가는 전시회에서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봄이 오는 소리' 외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황인관 화가는 "세월이 갈수록 붓의 무게가 더 힘겹게 느껴진다"며 "저의 작은 작품들이 코로나로 인해 지쳐있는 분들의 마음에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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