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희겸 전 부지사는 지난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경제와 균형있는 도시발전, 다함께 행복한 따뜻한 사회, 모두가 안전한 도시와 시민과 함께하는 특례시를 만들 것"이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공직을 퇴직한 후 수원미래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근까지 수원시내 각종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수원시장 출마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1월 22일 오후 동남보건대학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수원의 미래를 그리다,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수원시장 출마를 위한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대 대선에는 경기지역의 재난관련 전문가, 교수들과 함께 국민의 안전·도민의 안전·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안전지킴특보단 경기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수원시장 후보군 중 친이재명계로 알려져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첨단 기업유치, 미래형 스마트 산업지구 조성,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청년지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원비행장 이전 및 이용부지 활용방안, 영통소각장의 이전 등 수원의 현안과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도 14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 전 부시장,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수원특례시를 완성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