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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총리가 15일 3.15묘지를 참배했다.
김부겸 총리가 15일 3.15묘지를 참배했다. ⓒ 창원시청
  
 15일 창원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3.15의거 기념식.
15일 창원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3.15의거 기념식. ⓒ 경남도청
 
김부겸 국무총리는 '제62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시위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온 첫 민주화운동인 3·15의거에 대해 62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이 시작됐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초석을 놓은 3·15의거가 합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거사정리를위한진실화해위원회(진실화해위)는 3·15의거 관련 희생자 신청을 포함해 진상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 총리는 15일 창원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를 언급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라는 주제로, 주임환 3·15의거기념사업회장, 오무선 3·15의거희생자유족회장, 이대희 3·15의거공로자회장 등 유공자와 유족들이 참석했다.

김부겸 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근식 진실화해위 위원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벌어진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자유당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해 시민과 학생들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말한다.

정부는 2021년 7월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제정하고 11월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1월 21일 시행했다. 해당 시행령에 근거해 진실화해위가 창원마산 오동동민원센터에 '3·15의거 창원사무소'를 열어 신청사건의 진상규명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김 총리와 하병필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희생 영령을 추모했다.

창원시는 올해 '기념전시(한걸음 더 앞으로)'를 비롯해 '기념공연(꽃바람 아리랑)', 연극(너의 역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주화를 향한 희망 열의로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계승하고자 지속적으로 기념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기념식 참석 후 창원보건소를 방문해 중앙부처 파견공무원을 포함해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들러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산업재해 환자를 위로했다.

#3.15의거#김부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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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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