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재만 의장(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이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을 진행해 제235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김영애·맹의석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회기 동안 53건의 조례안 등 기타 안건심의와 2022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한다. 그리고 본예산 1조2073억 원보다 2693억 원(22.31%) 증가한 1조4766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의결한다.
황재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아산시의회가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서 새롭게 태어났다"라며 "지방의회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의회의 전문성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으로 시민 중심의 자치의회가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아산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 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전례 없는 위기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 의장은 "의회에서도 2022년 최대 당면사항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영업자의 피해를 회복하는 것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아산시의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맹의석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이 이날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맹 의원은 "아산시는 2016년 30만 명이던 인구가 현재 35만 명을 넘어섰고 시민 평균 연령도 39세인 젊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시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큰 격차와 비싼 물가, 불편한 도로환경 등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권의 영향을 받는 도시임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시민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맹 의원은 "아산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 관광자원과 풍부한 수자원 등이 있으며 이미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경제적 측면에서 자립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을 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생태적 도시를 위한 모든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주민이 시설물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는 이에 관한 지역주민과 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산시의회는 제235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전남수, 윤원준, 최재영, 김영애, 이상덕, 김미영, 안정근, 이의상 의원을 선출했다.
그리고 시의회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위탁운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심의위원회 위원으로 김희영·윤원준 의원을, 연간 유실·유기동물이 1000마리 이상 발생하므로 동물복지지원센터의 공정하고 윤리적인 운영을 위한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최재영 의원을 각각 추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