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11월 말 < TV조선 >에 출연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산세 외에 종부세를 부과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 논란이 됐던 심교언 교수.
지난해 11월 말 < TV조선 >에 출연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산세 외에 종부세를 부과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 논란이 됐던 심교언 교수. ⓒ TV조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심 교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온 인물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TF 팀장은 심교언 교수로 결정됐다"며 "심 교수는 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 도시정책학회 상임이사, 국토교통부 신도시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심교언 팀장을 중심으로, (인수위 내) 경제1분과, 경제2분과의 전문 실무위원과 외부 자문위원 구성들로 구성된 부동산TF에서는 시급한 핵심 과제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과제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또) 이행 계획을 수립하며, 시장 불안 등 부작용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이행 순서들을 조율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심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 주도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대한민국 부동산 전쟁> 등에 이어 지난달에는 <文(문)정부 부동산 정책 5년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내기도 했다(관련 기사: 부동산 규제 반대론자만 출연한 TV조선... 최소한 균형 맞춰야 http://omn.kr/1w8ix ). 

이날 브리핑에선 "심 교수를 TF팀장으로 결정한 것은 부동산 정책을 민간 주도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고, 이에 신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분을 중심으로 경제1·2분과의 수요·공급 측면을 다룰 수 있는 전문위원들과 실무위원들에 더해 주거복지나 이런 쪽에 자문을 줄 수 있는 외부 자문위원들을 더 구성할 것으로 안다"며 "아마 자문위원들은 민간에서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안다"라고 답변했다. 

#심교언#부동산#윤석열#인수위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