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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2021년 5월 6일 오후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021년 5월 6일 오후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울산공동취재단
 
울산 지역 시민모임을 중심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을 지원하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광역시 민선 7기 들어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미래먹거리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은 지난 2019년 글로벌 해상풍력 민간투자사 5개사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전후해 국민의힘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최근 일부 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자가 부유식 해상풍력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현 상황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순조로운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

박창홍 '울산언론발전을 위한 시민모임' 상임공동대표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월 16일 울산의 최대 번화가에서 '해상풍력 울산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2년 후 총선, 5년 후 대선까지 미래먹거리 해상풍력을 울산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그 배경으로 "울산 앞바다, 서울 2배 면적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송철호 울산지방정부가 만들어낸 성과다. 발전량이 9기와와트(GW) 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는 원전 9개 정도의 엄청난 용량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시민들은 최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울산해상풍력을 공격하며 원전 최강을 외치고 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지만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곧 해일처럼 닥쳐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상풍력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울산은 매년 인구 감소가 큰 걱정거리인데, 일자리가 있는 곳엔 인구가 감소하지 않는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이 700개에서 1000개가 설치된다고 한다. 여기서 부품제조, 설계, 기계, 전자, 전기 , AI, 관제센터 등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민모임은 오는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 후 16일 오전 11시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해상풍력 울산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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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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