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화성시민신문

경기도 화성시가 아파트 경비 청소노동자를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상생 아파트 협약을 체결했다. 

3월 31일 화성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서철모 화성시장, 이헌동 화성아파트경비노동자협의회(준) 대표, 김석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화성오산지부장, 김정택 화성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대표, 이은아 화성시동탄입주자대표회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비, 청소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이 목표"라며,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고용안전과 휴게시간 및 휴게공간 마련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경비·청소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화성시는 지난달부터 관내 50개 아파트에 시범적으로 경비·청소 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상생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내 342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석근 화성오산지역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공동주택에서 일하는 경비·청소노동자의 고충과 어려움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지역 차원의 대책 중 하나로 상생협약이 매우 반갑다"라며 축하의 말을 더했다. 

이헌동 화성경비노동자협의회(준) 대표는 "상생협약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상생협약의 취지를 잘 살려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0년 향남지역 공동주택종사자 건강실태조사와 2021년 화성시 경비노동자노동실태 조사를 수행한 공감 직업환경의학센터도 축하의 인사말을 밝혔다. 

김정수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이사장은 "상생협약의 취지를 잘 이어가기 위해 경비·청소노동자가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 자조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들의 건강증진에 무엇보다 도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비 노동자 조직화를 지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생협약은 2021년 화성시경비노동자노동실태조사 후속사업으로 제안된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신설된 화성시 공동주택과에서 준비하여 추진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화성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