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6명의 '노동안전지킴이'를 오는 12월 20일까지 건설·제조 현장 1000여 곳에 투입한다.
성남시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안전기사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30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들로 구성돼 이달 1일 위촉됐다.
이들은 2인 1조를 이뤄 공사비 80억 원 미만의 소규모 민간 건설 현장과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 사업장을 찾아가 산재 예방 활동을 한다.
개인 보호구 착용, 산업안전 보건기준, 안전 재해 예방조치, 적정 인력배치 등을 살피고, 보완점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은 자율 개선을 권고한다.
추락, 붕괴, 끼임 등 긴급한 위험 요소가 있는데도 작업을 강행하는 현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금곡동)에 집중점검을 요청해 안전사고를 막는다.
성남시는 지난해 노동안전지킴이를 처음 운영해 890곳 산업현장을 1~2차례씩 1588회 점검하고, 산재 예방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