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서대전시민공원을 교통·문화·생태가 살아 숨 쉬는 공원으로 조성해 원도심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대전시민공원에 중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규모 공연장이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지하 공영주차장과 도시생태숲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대전경제 대전환' 균형발전 분야 공약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전 동서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대덕 연축지구에 대한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소외된 중구지역 활성화를 위해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은 활용도가 떨어진 시민공원을 교통·문화·생태 대전환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먼저, 중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도심보다 열악한 대중문화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약 15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장 예비후보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중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대전시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해결하지 못한다"라며 "대전시장이 되면 노후화와 소음 민원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진 야외음악당 자리에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녹지 훼손 없이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많은 문화행사, 집회 등에 따른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원 지하에 차량 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오류동과 용두동, 문화동 상가 주변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요 예산은 약 350억 원이다.
아울러, 그는 서대전시민공원의 광장 구역은 최대한 살리면서 주변을 생태숲(20억 원 소요 예상)으로 조성해 주민 체육활동과 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심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의 교통·문화·환경 더 나아가 경제까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대덕 연축지구 개발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중구의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를 통해 대전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