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의 교육수도 완성을 책임지겠다"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교육감은 25일 세종교육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손발을 맞춰온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육대전환의 큰 파도를 넘겠다. 코로나19 이후 교육 회복을 넘어 세종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면서 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서는 뜻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성원과 세종교육공동체가 마음과 힘을 모아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세종교육은 중단 없이 성장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등교율을 실현하는 등 세종교육이 위기에 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0년 눈부시게 성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허허벌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등 대한민국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를 실현했다"면서 "세종교육은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최 교육감은 또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파도에 올라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 대전환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세종교육과 국가교육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세종교육 '더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그는 "한 아이 한 아이의 배움이 특별해지고 품격 있는 삶이 실현되는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하기 위해 ▲선진국 수준에 맞는 최고의 교육환경 구축 ▲개인 맞춤형 학습과 진학 관리 ▲생태전환,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시민교육을 통한 미래형 학력 신장을 약속했다.
또한 아이들의 삶에 품격을 더하기 위한 약속으로 ▲학교 안전과 생활 안전 보장 ▲아동-청소년 여가 생활의 질 향상 ▲365일 방과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으며, ▲참여와 소통이 자유로운 학교 문화 조성 ▲연대와 협력 강화로 온 마을을 배움터로 ▲세종특별자치시법 개정 추진으로 교육이 더 특별한 세종시를 만들어 교육수도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또 "세종교육은 교육대전환과 새 정부에 의한 교육정책 후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와 도전 앞에 있다"고 말하며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큰 파도를 넘어설 노련한 선장인 저에게 마음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교육감은 26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충령탑과 국립 대전 현충원 세월호 순직 교사들의 묘소를 참배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