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하자 반대운동을 벌이다 별동네공동체를 조직하고 활동해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혜경 성주군의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혜경 후보는 지난달 30일 별동네도서관에서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 등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성주가 사드부지로 확정된 후 의회와 행정이 주민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인격적 모독을 하는 것을 보았고 언론의 왜곡보도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독점해온 성주군의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행정과 의회가 더욱 열린 자세로 새로운 성주를 만들어 가는데 저의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은 신념과 강한 책임감으로 기초의회 의정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주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했던 이강태 신부는 "권력 있는 사람 밑에 권력 없는 사람들은 늘 외롭다"며 "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바른 모습의 의원이 되어 달라"고 필승을 기원했다.
개소식에 참가한 지지자들은 이 후보에게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프리지아 꽃을 전달하며 승리를 응원했다.
이 후보는 성주군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초의 성주군 여성 군의원을 목표로 남은 30일 동안 지역구인 성주읍, 선남면, 월항면을 돌며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