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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 자료사진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신경전에 가까운 설전을 보이고 있다.

김태흠 후보 측은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양 후보는 입만 열면 준비된 후보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준비만 할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 5년 여당 프리미엄을 가지고도 못해낸 일을 야당 도지사로서 이루어 낼지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틀 뒤인 6일 양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떠밀려서 나온 후보"라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서 아주 맹렬하게 뛰고 있다는 보도를 본 것 같다"며 "외부의 힘이라든가 당에 의해서 떠밀려서, 오랫동안 준비했던 원내대표 선거를 포기하고, 충남도지사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누구의 마음을 얻고, 누구 등에 업고 선거를 치르고, 민심을 얻는다는 것은 시대착오이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근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달 25~29일 진행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선 김태흠 후보가 46.2%를 얻어 39.9%인 양 후보를 오차범위 내 차이(6.3%p)를 보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1~2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46.0%, 김 후보가 39.6%로 역시 오차범위 내 차이(6.4%p)였다. 

MBN·리얼미터 조사는 충남 거주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과 유선(RDD)을 결합한 방식을 통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 ±3.5%P다.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는 충남 거주 유권자 802명에게 무선(가상번호)과 유선(RDD)을 결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 ±3.5%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흠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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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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