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를 포함해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97명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에서 임미애 경북도의원을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 한데 이어 경북도당 공관위도 구미와 포항 등 7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와 13명의 광역의원, 63명의 기초의원, 13명의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미애 도지사 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경북 의성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다가 지난 2006년 의성군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임 후보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혁신위원을 거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경북이 균형감각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길을 찾을 기회"라며 "경북에서 출마한 민주당 소속 일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건전한 경쟁과 견제로 경북의 균형감각이 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북도당은 기초단체장 후보로 구미시장 장세용(현 시장), 포항시장 유성찬(전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 상주시장 조원희(현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안동시장 김위한(현 안동·예천 지역위원장), 경주시장 한영태(현 경주시의원), 봉화군수 김남수(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영양군수 김상선(전 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 등 7명의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광역의원에는 박성필(포항4), 이재도(포항8), 김상헌(포항9), 정세현(구미2), 허심덕(구미3), 최진욱(구미5), 류종원(구미6), 김득환(구미7), 김준열(구미8), 손진걸(안동1), 배향선(경산4), 이영수(영천2), 김시환(칠곡2) 등 13명의 후보를 결정했다.
기초의원에는 포항시 가선거구에 임종백 후보를 비롯해 10명의 후보를 구미시 가선거구 김재우 후보 등 10명, 경주시 나선거구 이종일 후보를 비롯해 6명 등 군위와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 최소 1명 이상의 후보를 공천했다.
경북도의회 비례후보에 김경숙(1번), 임기진(2번)을 포항시 기초의원 비례에 김은주, 경주시 이강희, 김천시 이윤미, 안동시 김정림, 구미시 추은희(1번)·김정수(2번), 영주시 최선희, 상주시 오가인, 경산시 김기현, 영천시 조상임, 의성군 장은주 후보를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12일과 13일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한 뒤 19일 선거 개시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