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민에게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김태성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은 11일 김태성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예비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개인적인 부덕의 소치로 당에 누를 끼칠 것이 우려 돼 탈당한다. 그동안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시의원 예비 후보에서 사퇴했다는 것.
민주당대전시당은 "금품혐의로 고발된 후보로 인해 대전 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와 공직후보자의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전 대덕구 제1선거구 후보는 교체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850만원 상당의 양파(190망, 총 2.9톤)와 70만원 상당의 김(15박스, 봉지김 1900여개)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 시의원 예비후보자와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