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11일 '과세표준 3억 원 이하'(공시가격 약 5억 원이하 수준) 주택 재산세를 전면 감면하는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방 후보는 "재산세 100% 감면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민의 고통을 시와 정부가 함께 분담하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정책"이라며 "경기도·광주시 원팀 1호 공약으로 앞으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의 실정은 한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지만, 서민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것은 부동산 정책이었다"며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중산층도 정부의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부담을 져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생 벌어 내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실패로 인해 재산세 부담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언급한 대로, 재검토 대상이 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발맞춰 광주시민의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반드시 바로 잡고 줄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1일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자를 끝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방세환(59)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