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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 권우성/공동취재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의) GTX 노선체계 공약이 실현될까 두렵다고 양심선언을 하시라."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 논평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경기 지역 최대 현안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신설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후보가 격돌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윤석열 정부가 D·E·F 노선 신설 공약을 사실상 파기하고 있다 지적했고(관련 기사: GTX로 뜨거워지는 '경기대전'... 김동연 "윤 정부, 공약 파기" http://omn.kr/1yvpo ),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이형섭 김은혜 후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김동연 후보가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의 GTX 대선 공약이 사실상 파기됐다며 자신은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며 "김동연 후보가 아무리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공약 파기라 주장한들, 윤석열 정부의 약속은 김은혜 후보와 함께 착실한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GTX A·B·C 노선 연장은 국정과제 이행의 일환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D·E·F 노선 신설도 지난 5월 초 국토교통부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임을 공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허위 사실로 경기도 발전을 바라는 도민의 희망을 꺾으려는 구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정과제에 기재된 정확한 문구다. 'GTX A·B·C 및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 공직사회가 'NO'(노)를 표현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공약한 GTX A 평택 연장, GTX B 갈매 정차와 가평 연장, GTX C 화성·오산·평택 연장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내놨던 Y자 GTX D를 파기하고 원래 계획대로 김포-부천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말은 연구 용역을 통해 시간을 끌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은혜#김동연#경기도#GTX#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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