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지역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도시 이미지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김경희 국민의힘 이천시장 후보가 17일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육성'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이천시를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 후보는 "한국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은 공정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캐파 증설 요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신 성장 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와 사업파트너를 맺고 있는 업체들뿐 아니라 소부장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천시는 교통이 발달해 있고, 이미 반도체가 도시의 특산품처럼 알려져 있을 만큼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이 있다"며 "현재 SK하이닉스로부터 막대한 법인세를 거두고 있는데 그 돈의 일부를 반도체 산업 육성에 재투자해 더 큰 반도체 도시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