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는 영양제와 교통비를, 영유아에게는 양육기본수당을, 청소년에게는 초·중등학교 입학지원금과 아침 간편식을, 청년에게는 면접비와 공유레지던스를 제공하겠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임신·출산에서부터 청년기 사회진출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18일 오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온통행복캠프에서 5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임신에서부터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놓았다.
허 후보는 이날 발표회에서 먼저 "영유아 이전인 임신 당시부터 '임신 출산 꾸러미' 지원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임신출산기 정책으로 임산부 영양제 보급, 교통비 지급, 출산 후 영양 미역국 지원, 임산부 상담실 운영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기 정책으로 대전형 아동기본수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온 동네가 함께 하는 공동 육아활동을 지원하며, 야간과 휴일을 포함한 365일 보육시설 운영 등 다양한 보육시설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동기 정책으로는 입학준비금 50만원 지원과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지원, 대전형 아동친화도시를 조성 및 동구, 중구, 대덕구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청소년기 정책으로 고교생 간편식 아침제공, 청소년 직접 주최 페스티벌 개최, 정책참여 기회 확대, 청소년 부모가정 지원 등을 제시했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면접비 5만원씩 5회 지원, 공공 AI면접실 설치, 공유 레지던스 청년 Co-living(함께산다) 권역별 설치 방안 등을 소개했다.
허 후보는 생애주기별 맟춤정책 마련 배경에 대해 "우리 사회는 개인이 예측할 수 없는 급변하는 불안전시대에 살고 있으며 거시경제를 비롯해 일자리, 먹거리, 주거 등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지원함으로써 개인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