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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을 찾아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대전지역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을 찾아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대전지역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불체포특권 제한법'을 발의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방탄(불체포특권)은 대장동 업자에게 뇌물을 받아먹거나 부정부패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이재명 위원장은 22일 충북 청주와 대전 지역 지원유세 도중 <오마이TV>와 만나 "저처럼 십년 넘게 탈탈 털어 먼지 안난 사람에게는 방탄이 필요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사들은) 자기들이 대장동 업자를 도와주고 뇌물 받아 먹은 개발비리 공범"이라며 "그걸 막으려고 했던 저를 음해하면서 제가 방탄이 필요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아주 나쁜 습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황당한 적반하장 행태에 대해서는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힘이 겨눈 총은 빈총인데 빈총에는 방탄이 필요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관련 재수사에 대해서도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성남FC가 광고 계약한 것을 (제가) 개인 후원 받은 것처럼 고발해 놓고 3년 7개월 동안 탈탈 털었는데 무혐의가 났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재수사한다고 압수수색을 두 번씩이나 했는데 과거에도 성남FC 자료 다 받아갔다, 그때 자료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무혐의) 결론이 났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불체포특권 제한법 처리에 대해서도 "저는 원래 불체포 특권 제한에 동의하고 하자는 입장이었다"라며 "국민의힘이 진심이라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 민주당은 깔끔하게 100% 찬성하니까 처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마이TV 단독인터뷰] 이재명 위원장 "국힘의 빈총에는 방탄이 필요없다, 객관적으로 어렵지만 용기 내서 투표하면 이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를 방문했다. ( 영상 취재 : 신재민 PD, 주현우 PD ) * 오마이TV 정기후원 전화가입: 010-3270-3828 직접가입: http://omn.kr/5gcd * 오마이TV 일시후원 계좌후원: 농협 003-01-196121 (예금주: 오마이뉴스) 그 외 방식(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가상계좌): http://omn.kr/1xec9 * 광고 문의 : ohmynewstv@gmail.com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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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국정수행을 한 게 많지 않아 평가하기는 섣부르다"라며 "저는 (윤석열 정부가) 잘 하고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부족한 것은 메워드리고, 잘못된 것은 명백하게 억제하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협치를 통해 해내는 그런 합리적인 선의의 경쟁 정치를 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지지층을 향해 "용기를 내서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이긴다"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과거 한명숙-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이 18% 앞선다고 했지만 최종 결론은 0.6%p 석패였고, 정세균-오세훈 (종로) 보궐선거에서도 오세훈이 10% 앞선다고 했지만 오히려 정세균이 최종 득표율에서 14%p 앞섰다"라며 "이번에도 희망 없는 선거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투표하면 이긴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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