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기념관'.
이제는 전국 98개소의 현충시설을 휴대전화 앱으로 만날 수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소재해 있는 현충시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물과 각종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앱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에 들어가는 현충시설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백범김구기념관, 강원 만해한용운선생기념관, 충남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경남 박열의사기념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 모두 98개소이다.
국가보훈처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앱에서는 각 기념관별 기본정보와 전시물(사진, 음성)은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이버 전시관의 특화된 전시콘텐츠 등도 제공돼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의 경우 야외 상징물인 겨레의 탑과 3의사 동상(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c-47 수송기* 등을 증강현실(AR)로 구현했으며,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하여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가상현실(VR) 전시관 등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임무 해결형 전시관 체험 콘텐츠 개발, 그리고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안내 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1부터 8.31까지 평가(리뷰) 작성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당첨자 300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 경품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보훈처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준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은"'현충시설 기념관 안내'앱은 우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역사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안내 앱을 많은 분들이 활용함으로써, 보훈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