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를 누르고 충남 서산시장에 당선됐다.
2일 1시 현재 개표율 48.14%를 보인 가운데, 국힘 이완섭 후보가 득표율 56.45%(19,315표)로 43.54%(14,898표)를 얻은 민주당 맹정호 후보에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자는 서산 시내와 면 지역에서 고르게 득표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개표 초반부터 줄곧 맹 후보를 앞섰으며,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를 더 벌려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 후보는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민선 5, 6기 서산시장을 지낸 이 당선자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3선을 노렸으나 민주당 맹정호 후보에 패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소중한 한 표 한 표 마음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선거 기간 혼신을 다해 영광의 승리를 쟁취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도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한 몸이 되어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경쟁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님을 비롯해 낙선자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면서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뜻은 서산시를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고견과 경쟁 후보님들의 좋은 공약은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자는 "시정을 펼쳐가는 길에 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면서 "'살맛 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성일종 국회의원과 손잡고 '해뜨는 서산 시즌2'를 멋지게 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6.1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50.9%, 충남 49.8%이며, 서산시 투표율은 48.6%로 전국투표율보다 1.3%P 낮았다. 특히, 서산시 투표율은 지난 7회 지방선거 투표율 58.8%보다 무려 10.2%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