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진주시에 기탁했다.
진주시는 7일 오전 익명의 기부자가 아동보육과를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맡겼다고 9일 밝혔다.
기부자는 이날 진주시청 아동보육과를 방문해 "진주시 아동을 위해 꼭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돈을 기탁했다. 이 사람은 40대 중반의 여성으로 사무실을 떠날 때까지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변만호 진주시 복지여성국장은 "진주시정과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선뜻 맡겨 주신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진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 관내 공동생활 가정 및 학교 밖 청소년 40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