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이 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장직을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박주형 경인교육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임 당선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12명의 인수위원과 함께 인수위 운영·활동 계획 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하고, 학생중심 미래선도 교육을 하며, 소통·공감 경기도교육청 만드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인수위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인수위가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경기교육을 어느 정도 변화시킬 것이냐는 물음에 임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그 문제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그 평가를 보고 최종 판단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을 미뤘다.
이어 이주호 인수위원장이 "임 당선인이 교육감을 하면서 교육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경기교육 청사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기교육의 장·단점 등에 관한 물음에 이 인수위원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인수위원들과 함께 분석하고 진단해서 판단할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인수위원 12명과 전문위원, 실무진 포함 140여 명 규모
임 당선인에 따르면,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12명과 전문위원, 실무진을 포함해 140여 명 규모로 꾸려진다. 오는 13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해 다음 달 13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조직인사분과 위원회는 설세훈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홍정표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재정혁신분과는 구자억 서경대학교 부총장이 ▲정책공약분과는 서혜정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이 맡았다.
또 ▲교육과정분과 위원회는 온정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가 ▲격차해소분과는 박승재 KEDI연구원이 ▲미래교육분과는 조기성 서울 계성초등학교 교사 ▲IB(국제바칼로레아) 추진분과는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DQ(디지털 지수) 추진분과는 박유현 DQ연구소 대표가 ▲미디어소통 TF는 방종준 한경대학교 총장 비서관이 담당한다. 이와 별도로 대외협력단,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