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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더불어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4월  25일 국회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광재 더불어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4월 25일 국회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쇄신을 위해서라도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말고, 당의 단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이 전 의원은 12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민주당에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단합, 둘째는 자기혁신, 셋째는 유능한 민생·평화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이 의원과 전 의원, 홍 의원이 모두 불출마하고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과 전 의원, 홍 의원의 불출마는 당 단합에 도움이 되고 쇄신과 세대 교체라는 면에서도 좋은 시그널"이라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공존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의원의 '배려'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 의원은 당의 좋은 자산"이라며 "다행히 인천 계양에서 일할 터전을 마련했으니, 일단 국회에서 자신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먼저다. 지금 전대를 통해 친문(재인계) 배격의 양상을 만들어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던진 의문에 답해야 할 과제를 받은 상태"라며 "먼저 국민의 질문에 답하고 비전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홍영표·전해철의 당대표 불출마는 자연스레 '세대교체' 효과도 낳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사람이 출마하지 않으면 충청권의 강훈식, 영남권의 전재수, 제주의 김한규 등 젊은 층의 공간도 열린다. 그럼 '이준석 대체효과'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70~80년대생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또 "86그룹은 이미 많이 써먹어 봤다"며 "이제 자기변화가 있는 사람만 살아남고 변화가 없다면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재#이재명#전해철#홍영표#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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