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예타면제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14일 당진시 종합복지타운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7회 시장·군수 협력체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완섭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예타면제가 타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충남 서산을 시발로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13개 사군(금회 증평군 포함)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이 시장은 "진작 건설되었다면 대한민국은 훨씬 살기 좋은 선진국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국토의 균형발전 목표는 이 같은 숙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달성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굳이 대통령 공약사항이 아니라 하더라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의 남북축 철도가 건설된 것과 달리 동서축 철도 건설이 외면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잣대로 국책사업이 기약 없이 늦춰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무조건 예타면제사업으로서 추진되어야 할 최우선 국책과제 중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제7회 시장․군수 협력체 정기회의에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관련된 13개 자치단체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건의하는 데 합의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km에 약 3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제20대 대통령 공약사항과 충남도지사 공약사항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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