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시정 목표로 "변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제시했다.
<로컬라이프/세무뉴스>와 진행한 취임 인터뷰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로 정한 민선8기 시정 구호를 언급하며 "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빛나게 해주겠다는 시정 철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시정 비전으로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와 '10대 시민특례'를 제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형 규제샌드 박스' 추진을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추진을 통한 해결'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1년에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라는 수원시 건의가 국토부 계획에 반영돼 민·군 통합공항 추진 발판이 마련된 바 있고, 750만 인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된 경기남부권에는 풍부한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IT·수출 허브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며 "화성시에서도 '정부에서 국제공항을 건설하면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경기남부권 경제 발전을 견인할 국제공항 건설을 목표로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와 협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수원시민만을 생각하며 협치하는 전통이 있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원시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의논하고 소통한다면 수원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수원특례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협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뷰 말미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 "앞으로의 4년은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중요한 시간이다"라며 "수원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통한 과감한 규제 개혁 추진"
- 수원특례시장이 되신 소감은?
"먼저, 수원시민께 감사드린다. 수원특례시의 초대 시장으로 능력과 경험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주셨다. 앞으로의 4년 동안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 유치'를 비롯해 수원시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협치와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 민선8기 시정 목표와 방향은? 주요 역점 과제 및 사업을 꼽는다면?
"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빛나게 해주겠다는 시정 철학을 담아 민선 8기 새 시정 구호를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로 정했다.
새로워질 수원과 함께 앞으로 더욱 빛날 수원시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라는 3대 비전과 민선 8기 공약·시민들의 정책제안을 토대로 만든 10대 시민특례를 발표했다. 최우선, 제1의 과제는 경제 활성화다. 더 역동적이고 더 풍요롭고 더 살맛나는 수원을 만들기 위한 첫 행보로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을 취임 1호로 결재했다. 경제특례시를 향한 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수원형 규제샌드 박스'를 추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적 지원을 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겠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MICE 특별계획구역을 조성하고, 북수원 자동차 매매단지 역세권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 종전 부지에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규제가 있으면 경기도와 정부 부처 어디든 달려가 문을 두드려 불필요한 규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기도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군공항 이전,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추진으로 해결"
- 수원의 현안 중 가장 큰 것이 군공항 이전이다. 입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심속 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
2021년에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라는 수원시 건의가 국토부 계획에 반영돼 민·군 통합공항 추진 발판이 마련된 바 있다.
750만 인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된 경기남부권에는 풍부한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IT·수출 허브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
화성시에서도 '정부에서 국제공항을 건설하면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기남부권 경제 발전을 견인할 국제공항 건설을 목표로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특히 종전지역과 이전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고, 그동안의 갈등을 넘어 이전지역의 의견과 이익을 우선하는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논의하겠다.
또 경기도, 중앙부처와 함께 '국제공항 연계 토털패키지'를 논의하고, '경제자유구역 공동지정' 등 종전·이전지역이 함께 국제적인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준비하겠다."
- 시의회가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협치를 위한 방안은?
"그동안 수원시의회와 협치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수원시민만을 생각하며 협치하는 전통이 있다. 여소야대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원시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의논하고 소통한다면 수원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수원특례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수원특례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 수원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