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여군과 청양군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동행해 부여·청양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 장관과 함께 부여군 은산면의 침수 피해 주택과 시설하우스를 살핀 김 지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복구 작업과 함께 기상상황을 지속 관찰해 추가 피해 우려지역을 예찰하는 등 대비책을 추진토록 하겠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가 큰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1300만 원, 반파 650만 원, 침수 100만 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 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88%까지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국비가 확대된다.
간접 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내 농작물 침수 피해는 16일 오전 6시 기준 총 688.3㏊로 집계됐다. 이 중 460.8㏊가 부여 지역에서, 195㏊가 청양 지역에서 발생, 두 지역의 피해가 도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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