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연극축제, '제26회 충남청소년연극제'가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충남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충남청소년연극제는 학생들에게 문화적 예술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고, 좀처럼 자신들이 연습한 작품의 발표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발표의 장을 제공해주는 뜻 깊은 연극제다. 연극제에는 충남도 내 7개의 중·고등학교 연극부가 참가한다.
30일에는 ▲천안 신당고 우리끼리 '사람향기' ▲아산 배방고 블로썸 '굿 닥터' ▲천안 월봉고 배고픈 페르소나 '메쉬 메리골드'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날에는 ▲서산 서령중 씨내애톡 '죽은 시인의 사회' ▲예산 덕산중 쇼스타퍼스 '레미제라블 인 광주', 9월 1일에는 ▲예산예화여고 아부재기 '우리가 정말 제대로 클 수 있을까요?' ▲태안 태안고 뽀짝뽀짝 '방황하는 별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출품된 연극들은 기성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담고, 다양한 작품성을 가지고 있어 수준 높은 무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각각 대상·금상·은상이 수여되고, 개인상에는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장려상, 무대기술상, 지도교사상, 공로상, 충남미래연극인상, 충남미래인재상 등이 있다.
또한 폐막축하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고민과 삶을 담은 청소년 뮤지컬 '너랑 나랑 함께'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충남연극협회 김수란 회장은 "충남청소년연극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여 완성되는 축제"라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자신이 열정을 쏟고,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충남연극협회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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