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년만에 돌아온 '독일마을 맥주축제'. 그런데 일회용품 사용금지 지켜야 해요."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남해 독일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탓에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찾아온 것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민간주도형 축제'로 가는 첫 걸음으로 9월 1~7일 사이 맥주축제 행사장 내 총 38동의 판매부스 입점자를 모집한다.
이번 맥주축제 입점자 신청자격은 남해군에 주소를 두고 맥주, 안주와 같은 식음료 등 취급 품목의 사업자 등록이 완료되어 있는 사업자다.
총 38동의 부스는 크게 4구역으로 나뉘며 규격이 다르다. 부스 구역과 크기에 따라 부스당 입점료는 60만~100만원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재단은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실천과 '필(必)환경시대'에 부합하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입점 업체 신청자 또한 '쓰레기 없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내 모든 식음료 판매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입점 업체의 부스 운영 시에도 ▲플라스틱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은 불가하며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며 이를 준수할 수 있는 업체라야만 신청할 수 있다.
조영호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과제다"며 "부스 입점자들의 동반자적인 참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