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으로 태풍 피해가 우려되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시·군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전날(4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한데 이어 5일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한다.
경기도교육청도 태풍이 물러갈 때까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는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상황관리전담반은 학교 시설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안전기획과와 교육환경개선과 등 2개 부서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5일 안산시청에서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재해대책부서별 대처사항과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재난안전 관련 부서장과 안산시 25개 주민자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대형 공사장·급경사지·산사태취약지구·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구 점검 현황과 선박 등 결박조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5일 태풍 힌남노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 철저하고 빈틈없이 조치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앞서 안양시는 먼저 저지대 둔치주차장 7곳에 주차된 차량 714대를 지난 3~4일 모두 이동 또는 견인 조치했다.
또 공사장의 타워크레인, 가림막 등 전도위험시설을 점검했으며, 행정 게시대 하향 조정 및 불법 현수막 제거, 그늘막 결박 등의 조치를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5일 대책 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점 관리사항을 전달하고 부서 및 동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광명시는 지난 2일 재해예방 사업장 및 재해위험지역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3일에는 호우 피해시설물을 안전 점검을 했다. 4일에는 급경사지,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공원, 하천, 도로 등 안전 점검 대상 194개소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