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포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되자 소방당국은 인력 13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오전 3시 59분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이 침수되면서 투숙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투숙객 15명은 이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북에서 모두 464건의 구조신고를 받고 202건의 인명구조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중 343건이 포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