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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약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행사가 허준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에서 오는 9월 말 열린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하루 동안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등 산청군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Heal&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 중심으로 열려 건강과 약초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지리산의 중심에 위치해 전통한방과 약초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산청군이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우리의 토종약초와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전통 한방과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축제 콘텐츠로 첫 해부터 주목을 받았던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06년과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3~2014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2015~2018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201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2020~2021 '대한민국 지정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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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생활건강 도움 내용으로 내실있는 축제 지향"

이번 축제에서는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을 비롯한 유명 인사 초청 행사 외에도 주제관인 한방항노화관을 비롯해 웰니스뷰티체험관, 산청특화음식관, 동의보감촌, 상설체험존 등에서 웰빙과 생활건강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건강을 챙긴다.

특히, 전문한의사가 직접 면역력에 좋은 약초소개, 올바른 약초달이기, 약초의 효능 및 사용법, 좋은 음식 및 예방법 소개 등을 하는 '내몸의 보약체험'을 통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와 관련해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건강과 힐링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힐링 콘텐츠를 확충 하겠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우리 산청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내년에 개최 예정인 '2023 산청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사전 대비의 성격을 가지며 그 어느해 보다 내실있는 축제로 마련하려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축제의 성공 여부가 내년 엑스포 성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