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치아를 담은 물맛 짙은 수채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신종식 작가가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열고 있는 전시회다.
신 작가는 창원에 작업장을 두고 있으며, 무인항공촬영기(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드론을 띄워 50호 크기의 작품 100점을 완성했고, 2016년에는 '하늘에서 바라본 경남 100경 100작'을 경남도립미술관 초대 전시로 발표해 왕성한 작가의 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신 작가는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올레' 풍경대작 전시를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환경에도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수채화 축제에 초대돼 전 세계의 수채화 작가들과 함께 스케치 행사에 참여하고, 꿈에서 그리던 베네치아를 찾았다.
신 작가는 베네치아에서 그곳의 생소한 풍광을 스케치한 후 귀국해 보다 더 디테일한 작품으로 만들어 이번 개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베네치아 작품들과 평소 신 작가가 즐겨 다루는 일상의 작품들이 한곳에 모여 롯데백화점 창원점 6층 갤러리원에서 32점을 선보이고 있다.
신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방문이 아직 원활하지 못한 시기에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과 이미 다녀온 분들의 향수를 새롭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베네치아 풍광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종식 작가의 전시회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창원점 6층 갤러리에 이어 10월 5~10일 사이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