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형 유통매장에서 큰 불이 발생, 소방당국이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45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대응 1·2단계를 동시에 발령하고 장비 4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매장은 오전 10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불이 난 시각에는 손님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하 1층에 있던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화재와 관련 대전시와 유성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오전 7시45분경 관평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내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